미국 네바다 화산 지역에서 대규모 리튬 광맥 발견

2023.09.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네바다와 오리건주 경계에 있는 화산 지역에서 리튬을 함유한 다수의 금속 광맥이 발견됐다고 1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보도했다.

오리건 주립대가 주도한 탐사팀 보고서에 따르면, 리튬은 미국 네바다와 오리건 주 경계에 있는 맥더밋 칼데라 화산에서 발견됐고, 약 2000~4000만 톤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탐사팀은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리튬 광석은 100g당 리튬 함유율이 최대 0.4% 이하인 반면, 이곳에서 발견된 리튬 광석은 100g당 1.3%~2.4% 리튬을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탐사를 이끈 지질학자 토마스 벤슨은 “리튬이 화산 유리에서 빠져나와 칼데라에 축적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지하에서 움직이는 마그마가 리튬을 지표면 근처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수열 부품 부풀림 현상이 발생해 리튬 농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로, 니켈, 망간, 코발트 등으로 혼합된 전구체와 리튬을 혼합하는 식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배터리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수산화리튬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