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종합 평가에서 1위 차지하며 막강한 입지 구축
2021.11.25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지난 17일 자동차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전기차 새 차 구입자 729명을 대상으로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세부 항목별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비교 항목으로는 외관 디자인, 모델 다양성, 실내디자인, 차량 공간설계, 모터 및 주행성능, 배터리 기술력, 첨단 기술 및 사양 등 7가지였다.
▲테슬라는 직접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자랑했다. 사진속 차량은 테슬라 모델 Y(사진=양봉수 기자)
전기차를 신차로 구입한 소비자들이 뽑은 최고의 전기차는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응답자 중 48%의 선택을 받았으며, 7개의 평가항목 중 차량 공간설계를 제외한 6개 항목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으며 그중에서 3개 항목은 과반수의 지지를 받았다.
현대차는 26%의 선택을 받았으며, 기아는 6%, 메르세데스-벤츠 4%, 한국 지엠 2%, 아우디가 2% 순으로 뒤를 이었다. BWM, 르노삼성, 푸조는 2% 미만의 지지를 받았다.
7개 항목 중 6개가 높은 평가를 받은 테슬라는 특히 기술적 측면에 해당하는 모터 및 주행성능, 배터리 기술력, 첨단 기술 및 사양에서 모두 과반수의 지지를 받았다. 소비자들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던 것은 첨단 기술 및 사양으로 60%의 만족도를 자랑했으며, 모터 및 주행성능과 배터리 기술력은 각각 57%와 52%였다.
외관 디자인과 모델 다양성도 40% 이상의 선택을 받았고, 실내 디자인은 27%로 현대차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차량 공간설계 항목에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사진속 차량은 아이오닉 5(사진=기노현 기자)
현대차는 테슬라가 28%를 기록한 차량 공간설계 항목에서 36%로 단독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와 공동 1위를 기록한 실내디자인을 포함하면 2개 항목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기아, 벤츠, 한국 지엠, 아우디는 테슬라와 현대차와 큰 격차를 두고 하위권을 형성했다. 4개 브랜드는 대부분 항목에서도 비슷한 점수를 보였다. 그러나 기아는 배터리 기술력, 메르세데스-벤츠는 실내디자인과 차량 공간설계에서 우위를 차지해 체면치레는 성공했다.
응답자는 대체로 자신이 보유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지만 브랜드 간 편차는 매우 컸다. 테슬라 보유자 94%가 테슬라를 꼽은 반면 벤츠 55%, 현대차 51%, 아우디 40%가 보유 브랜드를 선택했다. 한국 지엠 보유자는 17%만 한국 지엠을 지지해 가장 충성도가 낮았고 기아도 29%에 그쳤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테슬라는 전기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성능 및 기술 측면 3개 항목에서 과반을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국내 소비자에게 ‘전기차는 테슬라’라는 인식은 절대적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출처:테슬라, 전기차 종합 평가에서 1위 차지하며 막강한 입지 구축 < 이슈 < 자동차일반 < 기사본문 – 오토트리뷴 (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