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자율주행기술 특허출원, 독일이 주도
승인 2020.06.15
15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독일 특허상표청(DPMA)는 최근 전기차 관련 특허 출원 현황을 발표했다.
2015년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스캔들이 발생하며, 독일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전기차 및 새로운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기차 특허 현황에 따르면 2019년 DPMA와 유럽 특허청(EPO)에서 공개된 전기차 관련 특허출원은 660건으로 2017년 대비 42% 증가하였다. 배터리 기술은 2,684건(2017년 대비 41% 증가), 연료전지 출원은 848건(2017년 대비 18% 증가)으로 관련 특허출원도 전반적으로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관련 특허 출원인은 대부분 독일인(47.4%)이며, 이어서 일본(17%), 미국(13.6%), 중국(4.7%), 한국(3.6%) 순이다. 자동차 사로는 아우디가 가장 많은 출원을 신청했다.
또한 배터리 관련 특허 출원인의 약 30%가 독일인이며, 이어서 일본(21.4%), 한국(20.2%), 미국(12%), 중국(8.7%) 순이다. 참고로 가장 많은 배터리 특허 출원 기업은 LG 화학이다.
연료전지 관련 특허 출원인은 일본(37.9%)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독일(29.8%), 미국(13.1%), 한국(7.5%), 프랑스(4.2%) 순이다. 현대자동차가 이 부분 특허출원인 5위에 랭크되었다.
내연기관 관련 특허 출원은 독일(43.8%)이 선도하였으며, 일본(21.1%), 미국(18.4%), 한국(3.0%), 프랑스(2.4%) 순이다.
자율주행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독일(43.0%)이 주도하였다. 로버트 보쉬(Bosch)社와 BMW社, 다임러社가 각각 1위, 3위, 4위를 차지했다.
DPMA는 “독일 시장에서 아직까지 자국 기업의 특허 출원이 활발하지만 아시아와 미국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독일 기업의 기술 선도와 신규 시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