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 수소동력 열차 내달 시험운행

2022.02.22

[딜라이트 박피터슨 기자] 일본 최대의 철도회사인 동일본여객철도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국가 목표 달성에 일조하기 위해 자국 최초의 수소연료 열차 시험운행을 다음 달 시작한다고 외신이 22일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어로 종달새를 뜻하는 2량짜리 수소동력 하이브리드 열차인 ‘히바리(雲雀) 개발에는 40억 엔(약 420억 원)이 투입됐으며 1회 충전에 최고 시속 100km로 최장 140km 운행할 수 있다.

도요타자동차 및 히타치와 제휴해 개발에 성공한 동일본여객철도는 자사의 디젤 열차를 점진적으로 교체하고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데 수소열차를 활용하게 된다. 상용 서비스 개시 목표 연도는 2030년이다.

일본은 수소를 이산화탄소 순배출 제로(넷제로)에 도달할 수 있는 핵심 청정 에너지원으로 삼고 있다. 도요타는 차세대 모델로 수소연료 자동차 ‘미라이’의 생산량을 10배 늘리고 연료전지 버스와 상용차 생산량 역시 늘릴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2050년까지 수소 사용량을 2000만 톤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와타니와 가와사키중공업 등 에너지 회사들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수소 공급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은 2018년 독일이 알스톰SA가 제조한 세계 최초의 열차를 선보이는 등 수소열차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멘스와 도이체반은 새로운 지역 열차와 전용 주유소를 개발 중이며 2024년에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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