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유럽 배터리공장 추진…LG화학과 테슬라 납품 경쟁 [출처 : 비즈니스플러스]
2020.11.19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유럽 내 배터리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독일에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납품하기 위함이다. 이미 동유럽에 진출한 LG화학이나 삼성SDI 등과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파나소닉은 18일 노르웨이 에너지 회사 에퀴노르, 세계 최대 알루미늄 대기업 노르스크 하이드로와 함께 유럽 내 배터리 사업 시장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배터리공장 건설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파나소닉은 “유럽 공장 건설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일”이라며 “이번 조사 개시 발표는 현지 전력 회사와 장비 제조업체에 조사 협조 요청을 쉽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이 유럽 배터리 공장 건설에 나선 것은 테슬라 때문이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 인근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대폭 늘어나는 것이다. 현재 파나소닉은 일본과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용 배터리를 테슬라에 납품하고 있다. 사실상 테슬라가 파나소닉 배터리 사업의 최대 고객인 셈인데, 이는 미국 사업으로 제한된다. 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은 파나소닉 배터리 대신 LG화학과 CATL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쓰는 것이다. 파나소닉의 유럽 배터리공장 타당성조사는 내년 여름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장 건설이 결정되면 파나소닉과 에퀴노르, 노르스크 하이드로는 배터리생산 부분에서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 석유회사인 에퀴노르는 최근 재생에너지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고, 노르스크 하이드로는 배터리 재활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의 유럽 진출이 결정되면 폴란드와 헝가리 등 동유럽에 진출한 LG화학, 삼성SDI 등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 CATL도 독일 중부 튀링겐주(州)에 거대한 공장을 건설 중이다. 출처 : 비즈니스플러스(http://www.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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