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파나소닉 연합, 2022년 하이브리드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2020.10.10

[더구루=홍성환 기자] 토요타와 파나소닉 연합이 내후년 본격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용 리튬이온배터리 생산을 시작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와 파나소닉은 오는 2022년부터 일본 도쿠시마현에 있는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배터리 생산을 전담할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프라임플래닛 에너지 앤 솔루션즈’를 설립한 바 있다. 그러면서 17조원 규모 투자 계획도 밝혔다.

 

두 회사는 정확한 연산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5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고 점차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토요타뿐만 아니라 혼다 등 다른 업체에도 배터리를 공급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합종연횡하고 있다.

 

현대차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과 잇따라 회동하며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1위 테슬라는 중국 배터리 생산업체인 CATL과 손잡고 100만 마일(160만km-총수명)을 달릴 수 있는 배터리를 공동 개발 중이다.

 

폴크스바겐은 스웨덴 노스볼트와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설립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했고, 중국 배터리업체 궈쉬안 지분 26.5%를 인수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LG화학은 미국에서 합작공장을 세우고 연간 30GWh 이상 규모의 배터리셀을 양산하기로 했다

 

업계는 전기차 수요가 배터리 공급을 추월하면서 배터리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오는 2024년을 배터리 공급 부족 시점으로 전망했지만, 2~3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14947